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한국 비철금속 산업의 전설, 영면에 들다
2025년 10월 6일, 한국 비철금속 산업의 살아있는 전설이자 고려아연을 세계 1위 기업으로 성장시킨 최창걸 명예회장이 향년 84세로 별세했습니다.
서울대병원에서 투병 중이던 최 명예회장은 부인 유중근 여사(전 대한적십자사 총재)와 아들 최윤범 회장을 비롯한 가족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영면에 들었습니다.
불모지에서 세계 1위까지, 50년의 여정
창업부터 함께한 동반자
1941년 황해도 봉산에서 태어난 최 명예회장은 1974년 고려아연 창립 초기부터 회사와 운명을 같이했습니다. 당시 한국은 자원 빈국이자 아연 제련업의 불모지나 다름없었습니다.
30년 만에 이룬 기적
그러나 최 명예회장의 탁월한 경영 능력과 비전으로 고려아연은 불과 30년 만에 100년 이상의 역사를 자랑하는 세계적인 제련소들을 제치고 세계 최고의 종합 비철금속 회사로 우뚝 섰습니다.
세계 제련업계를 대표하다
고려아연은 현재 전 세계 제련소를 대표해 세계 최대 광산 업체와 벤치마크 제련 수수료(TC)를 협상하는 세계 1위 업체의 지위를 차지하고 있습니다. 이는 최 명예회장의 헌신적인 노력 없이는 불가능했던 성과입니다.
비철금속 업계의 거목
고려아연은 공식 성명을 통해 최 명예회장을 "자원 빈국에서 세계 최고의 종합 비철 회사를 만들어낸 비철금속 업계의 거목"이라고 추모했습니다.
최 명예회장이 남긴 유산은 단순히 한 기업의 성공을 넘어, 한국이 세계 비철금속 산업에서 선도적 위치를 차지하는 데 결정적 역할을 했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더욱 큽니다.
장례 일정 안내
최창걸 명예회장의 장례는 다음과 같이 진행됩니다.
- 장례 형식: 회사장
- 장례위원장: 이제중 고려아연 부회장
- 빈소: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 20호실
- 조문 기간: 10월 7일부터 나흘간
- 영결식: 10월 10일(목) 오전 8시
마치며
한국 산업사에 큰 획을 그은 최창걸 명예회장의 명복을 빕니다. 그가 일궈낸 고려아연의 성공 스토리는 대한민국 기업인들에게 영원한 귀감이 될 것입니다.
고인의 영면을 기원하며, 유가족과 고려아연 임직원 여러분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전합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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